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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제퍼슨 미국 대통령 취임사 2

by ▩♨◑ 2021. 8. 23.

미국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 취임사 내용 발췌부분입니다. 이전 발췌내용 앞에 이어서 내용입니다. 미국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은 제3대 대통령이고 그의 취임사입니다. 

 

취임사 내용 2

시민 여러분 이제 한마음 한뜻으로 뭉칩시다. 화목과 사랑을 우리 서로의 관계에 되살립시다. 화목과 사랑이 없으면 자유, 아니 삶 그 자체가 따분하고 암울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토록 오랫동안 인류에게 유혈의 참극과 고통을 주었던 협량한 종교의 악랄함을 우리는 이 나라로부터 몰아냈습니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관용이 없는 정치를 부추긴다면, (협량한 종교에 못지 않게)전제적이고 사악하며, 악랄하고도 피비린내 나는 박해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자유를 찾아 혈투를 벌이는 유럽 대륙이 진통과 격랑을 겪을 때, 격노하는 인간이 고통으로 몸부림칠 때, 소용돌이의 격랑이 멀고도 평화로운 신대륙에까지 파급되어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이 사태를 심각하게 느끼고 경각심을 가지는 분도 있고 , 별로 대수롭지 않게 보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견의 차이가 원칙의 차이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원칙을 함께하는 형제들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공화주의자입니다. 우리는 모두 (합중국의 통합을 지지하는)연방주의자입니다.

 

만일 합중국의 해체를 원하거나 공화제를 바꾸기를 원하는 인사가 우리 가운데 있다면, 이들이 방해받지 않고 그 주장을 견지할 수 있도록 보장합시다. 오도된 정견도 관용으로 수용하여 잘못된 의견이 합리적 의견과 자유롭게 경합할 수 있는 상징으로서 이들이 서 있게 하십시다. 그 동기가 순수한 인사 가운데, 공화제 정부는 강력할 수 없다, 이 정부는 충분한 힘을 가질 수 없다고 의구심을 품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애국자라면 성공적 실험의 정상에서 지금까지 우리를 자유롭고 안전하게 보호해 준 정부를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희망인 이 정부가 자체를 보전할 힘이 혹시 결핍되면 어찌하나 하는, 탁상의 공리공론에서 오는 두려움 때문에 이를 버리겠습니까? 저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반대로 저는 이 정부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정부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라의 법이 부르면 모든 사람이 법의 기치 밑으로 달려가고 공공의 질서를 해치는 것을, 자기 자신의 안녕을 침해하는 것과 같이 생각해서 싸우려고 나서는, 세상의 유일한 나라가 바로 이 나라라고 나는 믿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듣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그 자신의 정부를 맡길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그에게 타인의 정부는 맡겨도 좋다는 말입니까? 아니면 군왕의 모습으로 태어나 그를 다스릴 천사라도 찾았다는 말입니까?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우리의 공화제와 연방 체제의 원칙을 추구해 나갑시다. 합중국과 대의민주 정부에 대한 우리의 충성과 사랑을 밀고 나갑시다. 서로 씨를 말리는 괴멸적 파괴가 판치고 있는 유럽으로부터 우리는 다행히도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수천대의 후손이 번영할 수 있는 땅을 가진,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우리는 타국민에게 굴욕과 수모를 받기에는 너무도 기개가 높습니다. 우리는 능력 발휘에 걸맞는 동등한 권리, 그리고 노력의 대가로 받는 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평가하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계 혈통이 아니라 행동으로부터 나오는 명예와 신뢰, 행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에 입각한 명예와 신뢰를 사른 시민으로부터 받을 동등한 권리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비로운 종교의 감화를 받아 이것을 여러 분야에서 실천에 옮기고, 정직과 진실, 절도와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함양합니다. 우리는 그 권능으로 삼라만상을 다스리는 하느님의 섭리를 받아들이고 받듭니다. 이 섭리는 그 베푸심을 통하여 이 세상에서 인간의 행복을 기뻐하시고 인간이 영생에서 더욱 큰 복을 누리는 것을 기뻐하심을 간증합니다. 이미 이 모든 축복을 받은 우리가 앞으로 더욱 행복하고 번창하는 인민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필요로 한다는 말입니까? 

 

시민 여러분,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린다면 그것은 현명하고도 씀씀이를 아끼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이 정부는 사람들이 서로 해치지 못하도록 견제해야 하고, 이들이 모두 자유롭게 자신의 생업에 전념하여 생활 향상을 도모하도록 간섭하지 말아야 합니다. 땀흘려 일해 얻은 빵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 다. 이것이 바로 좋은 정부의 요체입니다. 우리의 복을 온전하게 하려면 이 좋은 정부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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